등록기자: 이봉수 [기자에게 문의하기] /
짧은 기간에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어버린 것이 스마트폰이다. 이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못할 일이 거의 없다. 지하철을 타고 유심히 살펴보니 10명 중 8명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고 그 중에서 절반은 이어폰까지 끼고 있다.
머지않아 종이신문과 공중파 방송은 없어질 것이다.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골라서 보고 듣는 시대가 왔다. 인간보다 영리한 인공지능이 나와 사람이 하는 일의 90%이상을 대체할 날도 곧 닥칠 것이다.
삶의 패러다임이 이렇게 혁명적으로 변하는 것이 마냥 좋기만 한 것일까. 스마트폰은 이제 고독한 군중을 가둔 거대한 포로수용소의 '빅 브라더'가 되었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발적 포로'가 되어간다. 모두가 제 정신이 아니다.
진정한 행복을 위하여 일주일에 한번 쯤이라도 저 수용소 군도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겠는가. 주말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찬란한 무지개를 타고 오프라인의 동산으로 놀러 가자.
이봉수 논설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