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75%로 인상

한국은행이 결국 기준금리를 올렸다. 11월 30일 오전  이주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기준금리를 1.5%에서 1.75%로 인상했다.  이는 진퇴양난에 빠진 한국은행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인상을 하지 않고 버티면 미국과의 금리 격차로 자본유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야기될 수 있고, 반대로 금리 인상을 하면 1,514조 4천억원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시한폭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금리 격차로 외국자본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 ~ 2.25%이지만 올해 안에 다시 한 차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빚이 있는 기업이나 가계의 이자부담이 증가하여 파산 위험이 높아지고, 빚을 내어 부동산을 구입한 사람들이 매각에 나설 경우 부동산경기 후퇴도 우려된다.


이해산 기자

이해산 기자
작성 2018.11.30 12:22 수정 2018.11.30 17:29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해산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