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규 기자의 눈] 소 잃으면 외양간이라도 고치자

입력시간 : 2019-01-05 10:33:30 , 최종수정 : 2019-01-05 10:36:35, 편집부 기자

 



정신없던 2018년이 지나 2019년이 된 후에도 여전히 대한민국은 혼란스럽다.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환자에 의해 살해당한 임세원 교수의 비극적인 사건, 신재민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기는커녕 무관심으로 방치하는 등의 일이 반복되고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다. 사전에 대비를 하지 못하고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해답을 찾는 모습을 비꼬는 표현이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에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필요한 시기를 넘어 소를 잃었는데 외양간도 고치지 않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모든 일을 사전에 대비해서 사건의 발생을 막는 것이 당연히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차선의 방법은 비극적 사건 후에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똑같은 사고와 비극이 반복되는 이유는 최선과 차선의 방법이 아닌 과거에서 교훈 및 반성을 하지 못하고 그 병폐를 방치했기 때문이다.

 

이는 일을 대비하는 최악의 모습이다. 과거에서 교훈과 미래대비 방안을 찾지 못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결과이다. 서두에서 언급한 임세원 교수와 신재민 내부고발자의 사례를 차치하더라도 국가를 운영하는 급격한 이상 징후에 의한 실패를 우리는 계속 목격, 반복해오고 있다.

 

"1 : 30 : 300법칙"으로 잘 알려진 "하인리히법칙"이 있다. 한 번의 대형 참사에 앞서 30번의 중간사고 300번의 자잘한 사고가 존재한다는 법칙이다. 이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지금 나오고 있는 사소한 균열에 의한 사고가 큰 사고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이를 경계하고 대비해야한다.

 

사건이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의 방안을 세우는 것은 비슷한 사건 혹은 더 큰 사건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과거에서 의미를 찾고 이를 개혁적으로 계승한다면 미래의 예고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2019년 한국 사회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적용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양동규 기자 dkei82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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