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사임 후폭풍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

김용, 사진출처=Wikimedia commons


임기를 3년 이상 남겨 놓고 돌연 사임 의사를 밝힌 김용(Jim Yong Kim, 59세 한국계 미국인) 세계은행 총재에 대하여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11일 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김 총재는 2월 1일자로 총재직을 사임한 후 개도국의 기반시설에 투자할 민간기업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면서 그가 할 일은 마치 세계은행이 하는 일과 비슷하다고 했다. 그는 특별히 사임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후변화, 빈곤퇴치, 중국 관련 사업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맞지 않은 사업들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용 총재는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세계은행 총재가 된 사람으로 트럼프 행정부와는 코드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세계은행 직원들이 이번 김용 총재의 갑작스런 사임을 우려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사실상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기구다.


이해산 기자
작성 2019.01.12 04:38 수정 2019.01.1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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