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재발견] 종묘사직의 사직단




종로는 조선 오백년의 콘텐츠가 켜켜이 쌓인 곳이다. 곳곳마다 오백년의 발자취가 남아있고 이 땅을 살다간 사람들의 향기가 배어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국민들의 안녕을 기원한 곳이 사직단이다.

 

조선이 가장 중요시 했던 것이 종묘와 사직이다. 사직은 국가의 기반을 농경으로 하는 조선에서 농경신에게 제를 지내기 위한 국가적 행사의 장소다. 국민은 땅과 곡식이 없으면 살 수 없다. 그러므로 곡식을 생산해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가 제를 올려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비는 곳이다.


조선을 세운 이성계는 고려의 제도를 본받아 서울에 수도를 세우고 경복궁 동쪽엔 종묘를 지었다. 서쪽에는 사직단을 세워 일 년에 네 차례의 대사를 치루며 기곡제, 기우제등을 지내기도 했다.

 

사직단은 종로구 사직동에 있다. 일제강점기 때는 공원으로 변질되었다가 현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해마다 9월 첫째 주 일요일에 행사를 하고 있다. 많은 노인들이 사랑하는 장소라고 실버들의 쉼터라는 애칭도 붙었지만 요즘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전명희 기자
작성 2019.02.17 11:39 수정 2019.02.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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