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 창선도

사진=코스미안뉴스 / 창선도 곤유리의 여름 풍경




창선도는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에 있는 섬이다. 남해군 삼동면에서 지족해협을 건너면 창선도다. 창선도와 삼동면은 창선교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가 제일 큰 섬이라면 창선도는 아홉 번째로 큰 섬이다. 남해도와 모양이 비슷하게 생겼지만 오밀조밀한 아름다움을 더 갖고 있는 섬이다.

 

창선도는  연평균 기온이 14.5℃로 아열대성 식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갖춘 섬이다. 흔히 남해 삼자로 불리는 비자나무와 유자나무, 치자 등이 자생하여 이국적인 풍경을 접할 수 있는 섬이다.  창선도로 가려면 삼천포대교를 건너 가는 길과 남해대교를 건너 남해도 본섬을 지나 창선도로 가는 방법이 있다. 삼천포에서 늑도를 거쳐 창선도로 가는 다리를 지날 때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는 한려수도 사천 구간이다.  

 

창선도의 서쪽에는 험준한 산들이 많이 있고 서남부 가운데에 대방산이 있다. 동쪽은 망치산이 있고 해안선이 복잡하게 펼쳐져 있지만 수심은 얕은 편이다. 남동쪽은 드나듦이 복잡하고 서쪽은 완만해서 드나듦이 수월한 편이다. 남해도와 창선도 사이의 지족해협에는 전통어업 방식의 정치망인 죽방렴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여기서 잡히는 멸치를 죽방 멸치라고 하며 신선도가 높아 비싸게 팔린다.

 

지족해협의 죽방렴


창선도 가일리 마을에는 공룡발자국이 유명하다. 중생대 하늘을 지배했던 익룡 발자국이 36개나 있고 원시인으로 추정되는 발자국도 60여개가 있다. 그리고 북부 대벽리 해안에는 500백년이 넘은 왕후박나무가 사천만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이 나무 아래에서 이순신 장군이 점심을 먹으며 쉬었다는 전설이 있는 나무다.

 

 




이정민 기자
작성 2019.03.03 13:04 수정 2019.03.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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