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분노와 용서

입력시간 : 2019-05-08 09:41:11 , 최종수정 : 2019-05-09 10:22:31, 이봉수 기자

 

 

체 게바라는 분노하라고 했고
달라이 라마는 용서하라고 했다.

젊은 시절에는 분노하기 쉽고
나이가 들면 용서할 줄 안다.

혁명가는 분노를 부추기고
성인은 용서를 권장한다.

분노의 도구는 선전과 선동이고
용서의 도구는 관용과 사랑이다.

분노는 어두운 과거를 들추어내지만
용서는 밝은 미래를 이야기한다.

분노하는 사람은 남 탓만 하고
용서하는 사람은 내 탓으로 돌린다.

분노하는 사람은 빼앗을 연구만 하고
용서하는 사람은 이웃에게 베푼다.

분노하는 사람은 편을 가르고 
용서하는 사람은 두루 어울려 산다.

분노하는 사람은 항상 불안하지만
용서하는 사람은 언제나 당당하다.

분노는 재앙을 부르고
용서는 축복을 부른다.

지금 대한민국은 분노공화국이다.
동서, 남북, 좌우, 남녀가 모두 서로를 향한 분노로 가득하다.

왜 용서하지 못하는가?



이봉수  논설주간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봉수기자 뉴스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