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북한 해커 그룹 제재

정찰총국 산하 3개 해커 그룹 대상


사진 =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미국 재무부는 현지시간으로 13일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악성 사이버 해커 그룹들에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중요 인프라에 대한 악성 사이버 활동을 담당하는 북한의 국가지원 악성 사이버 단체 3곳을 대상으로 제재를 발표했다.

오늘의 조치는 세계 사이버보안 민간산업 내에서 흔히 알려진 북한 정찰총국의 지휘를 받는 해킹 집단인 '라자루스', '블루노로프', '안다리엘'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들을 행정명령(E.O. 13722호)에 따른 북한 정부의 기관, 기구나 통제 기관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 재무부 발표에 의하면 라자루스는 2017년 12월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에 가해진 파괴적인 Wanna Cry 2.0 랜섬웨어 공격에 연루되었다고 지목됐다. 이와 관련하여 덴마크와 일본은 지지 성명을 발표했고 몇몇 미국 기업들도 북한의 사이버 활동을 방어하기 위해 독자적인 조치를 취했다.

블루노로프는 2018년까지 금융기관에서 11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이상을 빼돌리려 했고 방글라데시, 인도, 멕시코, 파키스탄, 필리핀, 한국, 대만, 터키, 칠레, 베트남의 은행들을 상대로 이러한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안다리엘은 정보 수집을 위해 한국 정부 인사와 한국군을 상대로 악성 사이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16년 9월 발견된 사건 중 하나는 당시 군 작전정보 추출을 위해 국방부 장관의 개인 컴퓨터를 해킹한 것과 국방부 인트라넷을 해킹한 사건이라고 미 재무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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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산 기자
작성 2019.09.14 06:46 수정 2019.09.1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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