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미안뉴스 창간에 부쳐

코스미안뉴스 논설주간 이봉수



온 세상이 반목과 투쟁으로 얼룩지고 있다물질만능주의의 병폐는 도를 넘었고 내편이 아니면 타도해야 할 대상으로 적대시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 근저에는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똬리를 틀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이기심을 부추기는 사람들이 정치지도자로 급부상하는 것도 시대적 조류와 무관하지 않다. 트럼프와 시진핑푸틴과 같은 지도자들이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갈등과 대립의 양상은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 남과 북이 대립하고 동서가 미워하고 남녀는 경멸하며좌와 우는 서로 척결해야 할  대상이 되었다. 가진 자와 못가진 자는 수저타령으로 반목하고 노인과 젊은이는 소통이 되지 않는다. 동서남북 상하좌우가 다 꼬여버렸다. 물질문명과 기술의 진화속도는 빛의 속도로 진행 중인데 인간 정신은 그리스 로마시대나 춘추전국시대보다 퇴행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

 

이러한 시절에 숲속의 옹달샘 같은 청량한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름하여 코스미안들이다코스미안Cosmian은 신조어다. 가슴 뛰는 대로 살아가는 우주적 존재라는 뜻이다네가 있어 내가 존재하고, 나무가 있어 숨을 쉬고 벌이 있어 과일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정답은 사상이 아니고 사랑이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님을 알면 이 세상에는 나 아닌 것이 없고 서로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남의 집이 행복해야 우리집이 행복한 사람들이 다름 아닌 코스미안이다.

 

재미동포로 뉴욕주법원 법정통역관으로 재직 중인 이태상 작가와 국내 출판사 '자연과 인문' 대표 전승선 시인이 이번에 뜻있는 코스미안들을 규합하여 코스미안뉴스를 창간했다. 이태상 작가는 일찍이 한국전쟁 때 중학생으로 인민군에게는 찐빵을 팔고 국군에게는 김밥을 팔아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코스미안이다. 꿈을 꾸는 사람들이 역사를 만든다. 코스미안뉴스 창간은 비록 작은  출발이지만 온 우주가 공모하지 않고는 일어날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이다

 

그 이름처럼 사해동포주의를 표방하는 코스미안뉴스는 세계 곳곳에 현지인 특파원을 두기로 했다. 미국은 이태상 작가가 맡고영국은 스코틀랜드 왕립교향악단의 첼리스트인 한국계 영국인 이수아 님이 맡기로 했다. 러시아에서는 고려인 2세 전 모스크바대 교수가 특파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중국에도 한국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현지 특파원을 섭외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인도 마날리티베트중동아프리카 오지에도 현지인 특파원을 둘 예정이다.  

 

코스미안 뉴스는 밝고 희망적인 뉴스를 많이 전할 예정이다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화해와 용서를 위한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갈 것이다. 환경오염으로 병든 지구를 살리고 생명 있는 모든 존재들이 공존공생할 수 있는 지구별 살리기 운동에도 앞장설 것이다. 대립을 조장하는 사상의 시대는 가고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코스미안의 시대가 왔다. 가슴 뛰는 대로 사는 자들이여 다 모여라. 찬란한 무지개를 타고 코스미안의 깃발 아래로.

 

코스미안뉴스 논설주간 이봉수


전승선 기자
작성 2018.07.08 18:12 수정 2018.07.19 15:57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전승선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