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은행잎이 떨어진 도시의 거리는 노오란 융단을 깔아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가을이 주는 낭만이다. 가로수로 많이 심는 은행나무는 가을에 노랗게 물든 잎으로 사람들의 정서를 자극한다. 황금찬 시인이 1948년에 쓴 동시가 생각난다.
가을바람 솔솔솔 불어오더니
은행잎은 한 잎 두 잎 물들어져요
지난봄에 언니가 서울 가시며
은행잎이 물들며는 오신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