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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물
한가위 보름달이 준 선물.
방아 찧던 토끼가 무엇이냐
고개 돌려 묻기에,
‘황금 호박’이라고
천천히 달여 쓸 보약이라고
밤하늘 별 속에
그려 넣는
마음의 별 하나.
[신연강]
인문학 작가 / 문학박사
전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