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 동강

후손에게 물려줄 자연유산



동강에 가을이 저물었다. 오대산에서 발원한 오대천이 정선에서 조양강과 만나 동강이 된다. 동강은 영월 합수머리에서 서강과 만나 남한강이 된다. 남한강은 흘러 흘러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만나 서울의 한강이 되고 서해 바다로 흘러 간다.


한때 동강댐  건설 찬반 논쟁으로 몸살을 앓았던 곳이 보전으로 결론이 난 이후 동강은 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동강할미꽃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가마우지 등이 서식하고 백룡동굴과 같은 천혜의 비경도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곳이다.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연유산인 동강은 우리들에게 개발만이 능사가 아님을 보여준다. 늦가을 강물을 타고 애잔한 정선 아리랑이 들려오는 듯하고 벌부들의 고단한 삶이 석양에 오버랩  된다.


전명희 기자





전명희 기자
작성 2019.11.09 07:25 수정 2020.09.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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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