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경왕후 온릉 개방

결혼 7일 만에 폐위된 중종의 첫번째 왕비 묘

사진=문화재청



마지막 남은 비공개 조선왕릉 온릉을 시범개방 한다고 문화재청이 밝혔다. 양주에 있는 온릉은 7일만에 폐위된 중종의 첫 번째 왕비, 단경왕후의 능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내에 있어 비공개로 관리해온 양주 온릉(사적 제210호, 경기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산 19)을 14일부터 일반에 무료 개방한다. 


단경왕후는 아버지인 신수근이 중종반정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7일 만에 폐위되어 인왕산 아래 사직골 옛 거처로 쫓겨났다. 중종은 부인을 잊을 수 없어 경회루에 올라 종종 인왕산 기슭을 바라보았고, 단경왕후 신씨는 자기가 입었던 붉은 치마를 경회루가 보이는 바위에 걸쳐 놓았다.


그래서 인왕산에는 '치마바위' 전설이 전해온다. 폐비된 신씨는 영조15년인 1739년에 왕비로 복권되고 ‘단경왕후’라는 시호를 받았다.온릉 관람료는 무료이며 9:00~17:30 개방한다. 입장마감 시간은  16:30이다.  


서문강 기자





서문강 기자
작성 2019.11.14 08:48 수정 2020.09.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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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