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휘 기자 칼럼] 특수교육을 생각하다

(1) 장애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입력시간 : 2019-11-20 09:21:12 , 최종수정 : 2019-11-20 09:22:30, 편집부 기자

 



특수교육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교육적 성취가 어려운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시행되는 교육이다. 학문적으로는 특수교육의 대상이 영재 학생까지 포함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특수교육이 시행된다.

 

특수교육을 함에 있어서 주요 대상자인 장애학생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장애라고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장애라는 용어의 한자 풀이를 보자. 장애를 한자로 쓰면 障礙라고 쓴다. 즉 막을 장, 거리낄 애라고 쓴다. 이 한자 풀이가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눈이 잘 안보이면 어떻게 하는가? 개인의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안경을 착용하거나 렌즈를 착용하게 된다. 더 나아가 확실한 효과를 보고 싶을 경우 라식과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의학적으로 장애가 있다고 하는 것은,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고착되어 신체적, 정신적으로 영향을 미침으로써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것을 말한다.

 

영어로 장애를 표현할 때, 일반적으로 disability라는 단어를 쓴다. 반대와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접두사 dis와 능력을 뜻하는 ability가 결합된 단어이다. 즉 이 단어는 무능력을 나타내게 된다.

 

또한 장애를 영어로 표현할 때, impairment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은 손상을 가리킨다. 즉 손상과 무능력으로 인해 장애가 생긴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handcap이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척수가 손상됨으로써 걷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것은 확실히 impairment, 즉 손상으로 인해Disability가 온 경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휠체어를 이용해 자유로이 농구를 할 수 있다면 장애가 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장애는 단순히 의학적인 차원을 넘어서서 사회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장애를 가졌다고 하여 모든 일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이와 같이 특수교육은 장애학생 개인에 잔존되어 있는 능력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일차적 목표가 있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에서 사회로의 전환을 꾀하는 데 목적이 있으나 현재까지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기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가진 장애보다 강점이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하며 교육한다면, 우리 아이들은 더욱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며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특수교육의 올바른 역할을 위해 모든 교육 구성원들의 협력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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