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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지질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으로, 국내 유일의 화산강인 한탄강 일대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깊은 협곡과 현무암 주상 절리, 용암 대지, 폭포, 하식 동굴 등 화산 활동과 침식 지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지질공원이다. 출렁다리가 유명한 감악산 등산을 마치고 한탄강 계곡의 고석정으로 들어서면 더위를 잊을 수 있다.
고석정은 철원평야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철원팔경 중의 하나다. 강 양쪽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기암괴석들이 늘어서 있다. 신라 진평왕과 고려의 충숙왕이 여기서 유람하며 놀았다고 한다. 이 지역은 조선 명종 때의 임꺽정과도 관련이 있다. 임꺽정은 이곳의 자연 동굴에 숨어 지냈다고 전해 오며, 근처에 그가 쌓았다는 석성이 있다. 후대 사람들이 이를 기리기 위하여 정자를 짓고 고석정이라 했다. 한국전쟁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971년에 다시 지었다. 정자 앞으로 흐르는 강에서 래프팅을 하면 멋진 피서를 할 수 있다.
오늘은 중복이다. 다리 밑에서 개 잡아 먹던 시절은 지났다.
이해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