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의 세계 기행문] 싱가포르 이야기(1편)

싱가포르속 작은 중국 - 차이나타운

사진=싱가포르 신년맞이 불꽃놀이(이선우 기자, 2019.12.31.)

싱가포르, 말레이 반도 남부에 자리잡은 작은 도시국가이자 섬나라이다. 국토 면적은 서울보다 약간 큰 정도이며 인구는 약 500여만명으로 인구밀도는 다소 높은 국가이다.


정부의 강력한 행정력으로 국가를 통치하는 영미법계 엄벌주의 국가이자 경찰국가로서, 웬만한 지역은 여자 혼자 밤늦게 돌아다녀도 될 정도로 치안이 안정되어 있다.


1993년 화제가 되었었던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미국인 청년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차량파손 혐의로 태형을 선고받았던 사건이 바로 그것인데, 미국정부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태형을 집행할 정도로 강력한 법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안정된 치안이 싱가포르의 가장 강력한 무기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싱가포르는 좁은 국토면적과 부족한 자원으로 인해 말레이시아로부터의 분리독립 이후 세계 금융과 국제무역/물류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노력하였으며, 그 노력은 싱가포르라는 국가 전체가 하나의 기업체 처럼 유기적으로 통제/관리되며 지금의 강소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싱가포르 현지인들도 과거 30년간의 국가성장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 하며, 그 원동력 중 하나로 세습통치로 인해 다소의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싱가포르 자치정부 시절부터 독립이후 초대 총리를 역임한 '리콴유'(2015년 사망)의 강력한 리더십을 꼽고 있다.(현 총리 리센웅, 리콴유의 아들 2004년 취임)


싱가포르라는 나라에 대한 소개는 앞으로 기사를 연재하며 조금씩 추가해 보겠다. 기자는 앞으로 싱가포르에 머물면서 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의 여행지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현지인들과의 인터뷰 기사를 작성해 보고자 한다.

오늘은 '1편', 싱가포르 속 작은 중국 '싱가포르 CHINA TOWN'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사진=싱가포르 차이나타운 입구(이선우 기자, 2020.1.4.)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이미지의 싱가포르와는 차이가 많이 있는 장소이지만 그 어느나라에 있는 차이나타운보다는 안전한 장소이다. 반나절 정도면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싱가포르의 관광 명소 중 한곳이다. 차이나타운MRT역 인근 큰 도로에 인접하여 형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중국음식을 먹고,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기념품을 쇼핑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다만 이곳에는 인구의 74%를 차지하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도 있지만, 중국에서 이주해온 본토 중국인들도 많기에 영어를 못하고 '중국어'만 사용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기념품은 싸지만 음식과 발마사지샵 등은 결코 싸지 않으니 참고하길 바라며,

관광지로 형성된 차이나 타운이 아니라 진짜 'REAL 중국'을 느끼고 싶다면 차이나타운 맞은편 'People's Park Complex' 를 찾아보는 것도 경험이 될 수 있다.

사진=People's Park Complex(이선우 기자, 2020.1.4.)


그곳에는 대부분 본토 중국인 이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푸드코트와 같은 곳에서는 매우 싼 가격(1,000원~3,000원대)의 음식도 먹을 수 있으니 경험삼아 가보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나 추천하지는 않겠다.


 

이선우 기자




이선우 기자
작성 2020.01.04 16:48 수정 2020.01.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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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