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는 문화시설로 나들이 어때요?

문화예술행사 10건 추천!

사진=서울시




유난히 짧은 올해 설 연휴, 서울시내 문화시설에서는 서울에 머무르는 시민들과 연휴 기간에 서울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연휴에는 돈의문박물관마을, 운현궁, 서울남산국악당 등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며, 설 휴가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문화시설에서 잊혀져가는 설날 세시풍속과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특별행사가 열린다. 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 설맞이 한마당> 운현궁 <설날 큰잔치> 남산골한옥마을 <모두의 설>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보자.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124()~27() <돈의문 설맞이 대잔치>가 진행되어 국악, 마술 등 공연부터 떡국 먹기, 떡메치기, ‘그림 페이스페인팅, 투호·팽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까지 다양한 공연·놀이·체험을 만날 수 있다.

 

왕실 문화의 전당이라 불리며,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운현궁에서도 1.24.()~27.() <설날 큰잔치>가 열린다. 고즈넉한 궁에서 전통공연과 활쏘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새해 행운부적 찍기 등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남산골한옥마을 설 축제 <모두의 설>124()~26() 펼쳐지며, 십이지 탈놀이, 길놀이와 차례상 해설, 설 맞이 특별공연 등을 통해 방문객들은 설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박물관의 마당과 로비 등에서도 설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126()에는 서울역사박물관 <설맞이 한마당>, 한성백제박물관 <설날 박물관 큰잔치>에서 민속공연과 다채로운 전통 놀이를 즐기고, 전시실의 유물도 관람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설 연휴에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공연들도 무대에 오른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극, 경기민요, 판소리극을 관람하러 세종문화회관, 서울남산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 등 공연장으로 나들이해보자.

 

오는 22()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쉽게 읽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가족음악극 <템페스트>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을 기다린다.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연극적 상상력, 아름다운 음악, 다채로운 안무로 재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126(), 설날 특집공연으로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전집(全集)>이 무대에 오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구성된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와 개성 넘치는 소리꾼 이희문이 함께 하는 공연으로, 70~80년대 경기민요를 분석하고 연구해 우리소리의 깊은 맛을 선보인다.

 

122()~31(),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의 이수자인 오단해가 각자의 청춘을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모놀로그 소리극 <오단해의 탐하다>가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친구·연인·가족과 함께 미술관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고향을 주제로 한 중동·아랍 문화권 작품 전시 <고향 gohyang:home>을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는 어린이들에게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사각 생각 삼각> 전시가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일정은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 또는 서울시 문화본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각 행사·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서문강 기자
작성 2020.01.20 09:37 수정 2020.01.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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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