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음력 대보름은 첫해의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농경사회에서 정월 대보름은 가장 중요한 날로 설날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보름달이 둥두실 떠오르면 두 손을 모우고 소원을 빈다. 가족의 건강, 돈, 승진, 합격, 연애, 등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달님에게 털어놓으며 우주와 소통하는 것이다.
설날부터 대보름까지는 농경사회에서 가장 큰 축제기간이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빛 독촉도 하지 않았다, 우리 조상들은 그런 인정을 가지고 자연과 우주가 순환하는 순리에 스스로 동화되고 자연의 일부로서 받아들였던 것이다.
달이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받아들고 한 해를 살아가는 것은 자연의 사이클에 맞춰 사는 일이다. 올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고 하고자 하는 일은 모두 성취되길 바라면서 한 해를 설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