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은 ‘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국립국어원 새말모임(3. 2.~3. 4.) 대체어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팬데믹에피데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세계적 유행‘(감염병) 유행을 선정했다.

최근 코로나19로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들,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크게 유행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팬데믹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감염병이 빠르게 유행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에피데믹등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팬데믹은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 정의한 신종 인플루엔자 경보 단계 중 최상위 단계이기도 한데 여러 대륙 국가들에서 감염병이 동시에 대유행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였을 때 팬데믹을 선언했다.


에피데믹은 신종 인플루엔자 경보 단계 중 팬데믹의 전 단계로도 쓰이며, 동일 권역에서 팬데믹으로 접어드는 상태를 가리킨다. 지난 3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팬데믹의 대체어로 ‘(감염병) 세계적 유행, ‘에피데믹의 대체어로 ‘(감염병) 유행을 선정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팬데믹’, ‘에피데믹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서문강 기자




서문강 기자
작성 2020.03.10 10:50 수정 2020.09.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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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