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설가 조지 R.R. 마틴이 발간한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한 미드 <왕좌의 게임>은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시즌 8까지 제작됐다. 드라마를 넘어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보드게임도 출시되고 피규어, 위스키 같은 다양한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창작물의 씨앗이 되는 '원천 콘텐츠'는 다양한 장르와 결합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이다.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한류문화 콘텐츠 육성을 위한 씨앗심기 창작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새로운 한류문화의 씨앗이 될 청년 창작자의 독창적인 원천 콘텐츠 발굴부터 투자 가능한 기획안 개발, 사업화를 위한 투자자‧제작자와의 매칭 기회까지 종합 지원한다.
청년과 전문 콘텐츠 기업(에이전시)을 매칭시켜 5개월 간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시놉시스, 캐릭터 같은 결과물로 개발한다. 향후 게임, 웹툰, 영화 등 다른 영역으로 확대‧제작될 수 있도록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 ‘오프라인 코칭’ 자리를 마련해 이들이 공동 개발한 결과물을 국내외 콘텐츠 제작자와 투자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한류문화 콘텐츠 육성을 위한 씨앗심기 창작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SBA 홈페이지(http://www.sba.seoul.kr)를 통해 청년 창작자와 전문 에이전시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에이전시 부문은 3월 25일~4월 8일, 청년 창작자 부문은 4월 27일~5월 11일에 신청 접수를 받는다.
서문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