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티베트, 유치원까지 중국어 교육

티베트어 사라질 위기

사진 = RFA 캡처


언어가 사라지면 그 민족의 정체성도 사라진다. 중국이 티베트 자치구의 모든 학교에 중국어 만다린을 가르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RFA)이 보도했다.


"학교가 끝난 후에도 학생들은 일상의 대화에서 티베트어 대신 중국어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처럼 티베트 어린이들의 티베트어 표준은 매우 열악하다"라고 RFA는 전했다.


티베트 자치구 아이들은 이 지역의 학교들이 중국 정부의 명령에 따라 중국어로 교과목을 가르치는 일이 많아짐에 따라 티베트 언어에 대한 유창함을 잃고 있다. 이 지역의 많은 부모들은 중국어가 아이들의 지배적인 언어가 되었다고 슬퍼한다.


1960년대부터 이 지역의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 중국어로의 가르침이 시행되고 있으나, 2010년대에는 지방정부의 교육정책으로 인해 많은 초등학교와 심지어 유치원까지 중국어로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연구결과 나타났다.


https://t.co/qEikatx4wP






천보현 기자
작성 2020.04.17 12:08 수정 2020.04.17 12:11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천보현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