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스페인 팜플로나, 황소 달리기 축제 취소

코로나19로 '산 페르민 피에스타' 취소


사진 = 로이터통신 캡처

스페인의 팜플로나에서 '황소 달리기 축제'를 영구적으로 금지할 수 있도록 동물보호단체인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가 현금을 제공한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황소 달리기 축제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취소되자 PETA는 목요일 팜플로나가 이 축제를 영구 금지를 할 수 있도록 25만 유로를 제공했다.

투우사육협회에 따르면, 8일간 열리는 황소 달리기 축제 '산 페르민 피에스타'로 팜플로나는 연간 7,400만 유로 이상의 수입을 올리기 때문에, 이번에 제공되는 25만 유로는 상징적인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한다.

2019년의 경우 산 페르민 피에스타는 7월 6일 개막되어 8박 9일간 행사를 치뤘다. 축제 기간이 되면 팜플로나는 광란의 도시로 변한다. 사고로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기도 한다.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을 하면서 필수적으로 지나가는 곳이 팜플로나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 등으로 유명한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1936년 스페인내전에 참전한 후 이 도시에서 오래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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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작성 2020.04.24 06:56 수정 2020.04.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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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