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6.25전쟁영웅 김재현, 황남호, 현재영 철도기관사 선정

기관차 몰고 적진 한복판으로 돌진하여 임무를 수행하다

사진=보훈처



국가보훈처는 김재현철도 기관사와 현재영황남호 철도 부기관사를 ‘20205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대전철도국 소속 기관사로 재직 중인 김재현, 현재영, 황남호는 6·25전쟁으로 대전시가 북한군의 손에 들어가던 날인 19507 19충북 영동역에서 군수물자 후송 작전에 참여 중이었다.


이때 북한군이 점령한 대전으로 가서 미군 제24보병사단장인 윌리엄 딘 소장과 우군을 구출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에 김재현 기관사 등 철도용사들은 미군 결사대 30여명과 함께 충북 옥천에서 증기기관차를 몰고 대전으로 향했다. 기관차가 폭우처럼 쏟아지는 적탄 속을 뚫고 대전역에 도착했으나 적의 기습으로 미군 결사대원 27명이 전사하였고, 김재현 기관사는 전신에 8발의 총상을 입고 장렬히 순직하였다.


현재영 부기관사도 팔에 관통상을 입고 쓰러졌고, 황남호 부기관사가 기관차를 운전하여 옥천역까지 퇴각하였다. 이러한 김재현 기관사 등 참전 철도용사들의 희생은 향후 병력, 군수물자 및 피난민을 수송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큰 힘이 되었다.


미 국방부는 이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민간인이나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가장 훈격이 높은 공로훈장인 특별민간공로훈장을 추서하였다.


김재현 기관사‘83철도인 최초로 국립서울현충원 장교묘역에 안장되었으며, 현재영 부기관사 ‘10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고, 황남호 부기관사‘16국립임실호국원에 안장되었다.





서문강 기자
작성 2020.04.30 08:58 수정 2020.04.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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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