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에 잠든 물오리 한 마리, 부도

2020년 5월의 무인도서로 인천 옹진군 ‘부도‘ 선정

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는 5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위치한 부도를 선정하였다.  부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속한 면적 13,885, 해발 73m 작은 무인도로, 인천항에서는 약 42.2km, 가장 가까운 유인도인 영흥도에서는 약 12km 떨어져 있다. 부도는 지리상 영흥면에 속하지만, 인근 자월면 승봉도의 해안 산책로와 연결된 신황정 전망대에서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이 섬은 멀리서 보면 마치 물오리가 두둥실 떠서 낮잠을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부도(鳧島)라는 이름이 붙어졌다고 한다. 그 외에도 이 섬에 유독 도깨비가 많다는 이야기에 따라 도깨비섬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인근 주민들은 이 섬의 도깨비를 내쫓기 위해 도깨비가 싫어하는 피와 소금을 섞는다는 의미로 피염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천항 관문에 위치하고 있는 부도에는 1904년 건립된 부도등대있다. 올해로 건립 116년째인 부도등대는 15초에 한 번씩 등불을 비추면서 인천항을 통행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작성 2020.05.01 10:29 수정 2020.05.01 10:46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정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