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미국, 대만과 홍콩 문제 정면 거론

대만의 유엔 가입 간접 지지 및 홍콩 인권문제 거론




미국이 드디어 중국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다.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대만과 홍콩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1일 유엔주재 미국대표부가 대만의 유엔가입 문제를 간접적으로 거론했고 동시에 미 국무부는 홍콩 인권문제를 언급했다.


"UN은 모든 목소리의 장, 다양한 견해와 관점을 환영하고 인간의 자유를 증진시키는 포럼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대만이 유엔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하는 것은 자랑스러운 대만 국민뿐만 아니라 유엔 원칙에 대한 모욕이다"라고 유엔주재 미국대표부가 말했다.


이 말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반대한다는 암묵적인 의사표시로 보이며, 대만을 유엔에 가입시켜 독립국가로 인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지속적으로 전세계의 인권문제를 거론할 것이다. 우리는 중국이 홍콩에 한 언질과 약속을 존중하라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양국의 패권경쟁이 코로나19사태로 더욱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에서 대만과 홍콩의 위상과 역할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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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현 기자
작성 2020.05.02 11:24 수정 2020.05.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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