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태산을 바라보며
두보
태산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나
제나라와 노나라에 걸쳐 끝없이 푸르고
조물주가 신령한 모든 것 여기에 모으니
음지와 양지로 어둠과 밝음이 갈라지네
뭉게구름 피어나 가슴이 후련해지니
눈을 돌려 둥지로 날아드는 새들을 보네
언젠가 꼭 정상에 올라
뭇 산이 작은 것을 한눈에 굽어보리라
[두보] 이백과 더불어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