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귀가지원 '안심이 앱' 전국 서비스로

전 국민 거주 지역 아닌 곳에서 위급상황 발생해도 경찰 출동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안심이 앱 개통 17개월 만에 전국 서비스로 확대된다. 정부와 협력해 내년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전국에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는 목표다.

 

안심이 앱은 서울 전역 약 4만대 CCTV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구조 지원까지 하는 24시간 시민 안심망이다. 시는 작년 6월 안심이 앱이 성범죄자 현행범 검거에 일조하며 실효성을 검증한 것을 계기로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와 전국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

 

안심이25개 자치구별로 운영 중인 통합관제센터가 컨트롤타워가 된다. '1754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181025개 전 자치구에 확대 개통했다.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는 3~8명의 모니터링 인력 및 경찰관이 상시 근무한다.

 

전국 서비스는 각 지자체에서 개발한 여성안심 앱에 서울시 안심이 앱의 긴급신고’, ‘안심귀가 모니터링을 주요 기능으로 포함시켜 시행된다. 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에 서울시의 안심이 관제 기능을 넣어 각 지자체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성안심 앱을 다운 받은 서울시민은 물론 전국 국민 누구나 거주지역이 아닌 타 지역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해도 앱을 사용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은 서울시를 벗어난 지역은 서비스 지원이 제한적이었다.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휴대폰을 흔들어 도움을 요청하면, 현재 위치정보가 관제센터에 전송된다. 실시간 CCTV 영상을 112상황실에 전달해 경찰이 즉시 출동, 초기 골든타임에 강력 대처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안양시와 함께 국토부 스마트시트 통합플랫폼과 시 안심이 서비스를 연계하는 스마트도시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서면)을 체결했다고 23() 밝혔다.

 

협약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경기도 안양시와 안심이 앱 연동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안양시 여성안심 앱을 서울에서 사용 할 경우 자치구 CCTV 관제센터에 신고내용이 제대로 연동되는지 등을 테스트한다.

 

한편, ‘안심이 앱4월 기준으로 121천여 명이 다운로드를 받았다. 서비스별로는 긴급신고 16,753안심귀가 모니터링 39,121스카우트 지원 4,167건으로 총 641건을 이용했다.

 

긴급신고에는 앱을 실행하고 가다 이용자가 긴급한 상황이라고 느끼면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관제센터에 긴급호출이 들어간다. 긴급신고과 위험상황으로 확인되면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출동해 신속히 조치한다.

 

안심귀가 모니터링은 집에 도착할 때까지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안전여부를 모니터링해주는 서비스다. 작년 6월 현행범 검거 이후 이용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스카우트 지원은 늦음 밤 귀가하는 여성들을 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안심귀가스카우트와 연계해주는 서비스다.


서문강 기자

 


서문강 기자
작성 2020.06.24 09:18 수정 2020.09.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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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