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홍해에 대규모 기름 유출 위험

예멘 반군이 장악한 대형 유조선 폭발 또는 침몰 위기


자료 = 미국 국무부



예멘의 후티스(Houthis) 반군이 2015년 부터 장악해온 홍해상의 초대형 유조선 '세이프'가 관리 중단으로 폭발하거나 침몰할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퍼는 해상에서 원유를 저장하고 하역하는 부유식 원유저장 설비다.

원유 1백만 배럴 이상을 싣고 있는 '세이퍼'에서 관리 부실로 불활성 가스가 유출되고 있으며, 선체 부식으로 바닷물이 침투해 침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서 기름이 유출되면 홍해 인근 생태계와 수송경로를 파괴하는 대재앙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하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7일 "100만 배럴이 넘는 석유가 홍해로 스며드는 것을 상상해 보라. 항구는 사용할 수 없고, 어업은 죽었으며, 예멘 사람들은 중요한 원조를 받지 못하고 수입이 끊어졌다. 우리는 후티스(Houthis)가 그들의 약속을 지키고 유조선의 안전에 대한 유엔의 평가를 용이하게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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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작성 2020.07.17 11:00 수정 2020.07.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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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