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민주화 성지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 개조

통제 강화 및 시위를 막기 위한 목적

사진 = 로이터통신 트위터


이집트 정부는 10년 전 반체제 시위대들이 점령했던 타흐리르 광장을 개조하여 파라오 기념물과 사설 경비원 초소를 만들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관리들은 유럽의 유명한 광장들에 맞추어 광장을 개선시키고 있으며, 다시 색칠한 건물에 새로운 조명이 포함된 이 광장의 전면 개조는 소셜 미디어에서 일부 찬사를 받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상징적인 공공 공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미래의 시위를 막기 위해 고안된 것처럼 보인다고 말한다. 일부 고고학자들은 분주한 회전교차로에 놓여진 스핑크스 4개의 보존을 걱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집트 민주화 지지자들은 2011년 2월 18일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모였다. 이집트인들은 1주일 전 호스니 무바라크의 30년 통치 타도를 기념하면서 혁명을 수호하고 새로운 군사 통치자들에게 거리의 힘을 일깨워주기 위해 전국적인 '승리 행진'을 개최했다.


18일간의 항쟁으로 사망한 365명을 추모하는 집회에도 수십만 명이 동참했으며, 많은 이집트인들이 새로이 얻은 민주주의의 앞날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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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작성 2020.08.11 11:30 수정 2020.08.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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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