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 장사도 여행

섬은 고립과 소외의 공간

장사도는 화려한 옷을 입고 도시의 이방인들을 유혹하는 섬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 정현종, 섬 -


섬은 '고립'이나 '소외'를 떠올리지만 

그 이면에는 '편히 쉬는 공간'이라는 의미도 있다. 

지인 7명과 함께 1박 2일간 

한려수도 해상공원 장사도를 찾았다.

뱀이 누워있는 모습이라 이름하여 장사도.
14채 토담집에 80여명 주민들이 둥지를 틀고 살았던 곳.
작지만 분교와 교회도 있었던 곳.
섬마을 분교 염소 선생님 이야기가 

‘낙도의 메아리’란 영화가 되었던 곳.

이들이 모두 떠난 섬은 테마공원이라는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도회지에서 찾아온 이방인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내민다.



장사도 가기 전, 통영의 밤



통영항을 뒤로 하고


장사도에 내리다


영화 촬영지 홍보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 1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 2


Cosmetic change of Jangsado island



잘 가꾸어진 해상공원은 ‘편히 쉬는 공간’이어야 하지만, 

‘고립’과 ‘소외’의 단어가 자꾸 떠오르는 것은 

이곳이 ‘섬’이기 때문 만이었을까.

결국 시인이 꿈꾸는 섬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감의 세계가 아니었을까.




여계봉 선임기자


편집부 기자
작성 2018.09.16 06:18 수정 2018.09.1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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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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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님 (2018.10.11 19:33) 
멋진글
장사도 여행 떠나고 싶네요~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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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리님 (2018.09.25 18:12) 
장사도
외도는 다녀왔는데 장사도는 아직... 섬이 유원지로 개발되면 마냥 좋아할 수 없다는 기자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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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89님 (2018.09.25 10:29) 
글이 너무 좋네요 잘읽고갑니다~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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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