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코로나19 경제위기 취약국가 덮쳐

역병 보다 경제위기가 더 큰 문제

사진 = 마크 로코크 유엔 조정관 트위터


세계 분쟁지역과 빈곤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유엔의 잘못된 대처방법 때문에 더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마크 로코크 유엔 인도주의업무 조정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부적절한 정치 및 경제적 조치가 취약 국가들에게 더 큰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라고 안보리에 경고했다. 국제금융기관들은 이제 안보와 인도주의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9일 유엔 안보리 결의 2532호의 실행과 관련한 보고서에서 "오늘 아침 현재 전세계적으로 2,600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있다. 바이러스가 도처에 널려 있다. 86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런 감염자와 사망자 중 약 3분의 1은 인도주의적인 또는 난민 위기로 피해를 입은 국가 또는 높은 수준의 취약성에 직면한 국가들에서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이들 취약국가들은 주로 경제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들 국가는 세계 경제 위기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생필품 가격이  폭등하고, 무역 차질을 포함한 전세계적인 경제 위축으로 간접적인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들 취약 국가들이 스스로 취한 코로나 방지 대책은 소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폐쇄 조치는 사람들이 생존하기 위한 충분한 돈을 벌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특히 비공식 부문의 일용직 노동자와 여성들이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경제 문제 외에 코로나바이러스의 가장 큰 간접적인 영향은 공공 서비스, 특히 건강과 교육에 있다. 이것은 물론 세계 도처에 해당되는 문제이지만, 가장 취약한 국가에서의 영향은 더 잘사는 나라들에 비해 더욱 크고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보현 기자





천보현 기자
작성 2020.09.10 08:52 수정 2020.09.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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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