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지구를 살리자

불타는 아마존 현수막, 유럽연합 건물에 내걸려

사진 = 그린피스EU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 건물 외벽에 화재가 난 것처럼 보이는 현수막이 하나 내걸렸다. 불타는 아마존의 열대우림을 그린 그림 위에 "아마존이 불타고 있다. 유럽이 죄가 있다."라는 문구를 쓴 대형 현수막이다.

"40미터 높이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본부 건물에 클라이머들이 올라가 방금 현수막을 내걸걸었다"고 11일 그린피스EU가 밝혔다. 그린피스EU는 유럽 지도자들에게 아마존 산림 파괴에 대한 그들의 애매하고 복잡한 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사이버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남미 아마존강 유역의 열대우림은 흔히 지구의 허파로 불린다. 지구에 산소를 공급하고 대기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최근 원유개발과 야자유 생산을 위한 대규모 농장 건립 등을 위하여 열대우림이 훼손되고 불타고 있다.

에콰도르의 와오라니족을 비롯한 아마존 원주민들은 자신들이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이 개발로 인하여 사라지고 있다면서 투쟁에 나섰다. 브라질에서도 원주민들이 산림 파괴를 방조하고 있는 볼소나로 대통령에 맞서 환경보전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기자
작성 2020.09.12 05:24 수정 2020.09.12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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