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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터키와의 대화에 진전이 없으면 추가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럽연합은 그리스, 키프로스와의 영토 분쟁 해결을 위해 터키가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는 한 9월 말 터키에 대한 새로운 제재 리스트를 작성할 것이라고 유럽연합(EU) 지중해 국가들이 목요일 밝혔다.
터키가 동부 지중해에 조사선을 보내 그리스와 키프로스가 주장하는 영해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를 계획한 이후 EU와 나토 회원국인 터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었다.
현재 분쟁 해역에서는 그리스와 터키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군사적으로 맞서고 있고, 이 해역에서 지분을 주장하는 프랑스도 지난 달 26일 항공모함을 파견하여 이탈리아, 그리스, 키프로스 등과 함께 군사훈련을 벌였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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