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인도, 러시아산 백신 구매 움직임

스푸트니크V 1억 명 투여분 조건부 도입 추진

사진 = 중국 인민일보 트위터


중국, 러시아, 영국, 미국 등이 코로나19 백신의 조기 개발과 공급에 총력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2위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인도가 러시아 연구진이 개발한 '스푸트니크V'를 연말까지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1억 명 투여분을 인도에 공급할 것이라고 러시아 국부펀드가 수요일 말했다. 실제 공급은 성공적 실험의 완료를 조건으로 2020년 말에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17일 중국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러시아는 과거 동서냉전 시대인 1957년 미국보다 앞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이었던 스푸트니크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의미로 백신 이름도 스푸트니크V로 짓고 지난 8월 16일 1차 생산에 들어갔으며, 푸틴 대통령의 딸이 시범적으로 예방접종을 받는 홍보성 이벤트도 벌였다. 그러나 서방국가의 백신 전문가들은 3상 실험도 제대로 하지 않은 러시아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기자
작성 2020.09.17 09:46 수정 2020.09.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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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