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북한 서해상 만행, 영국 BBC 대서특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해야

사진 = BBC 트위터


서해상에서 비무장 민간인인 우리나라의 공무원을 사살하고 해상에서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운 북한군의 반인륜적 만행을 외신들도 대서특필하고 있다. 24일 영국 BBC는 "한국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총에 맞아 사망하고 불태워졌다고 한국 국방부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이 남성이 국경 근처의 경비함에서 사라진 후에 북한 해역에서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BBC는 "북한 군인들이 그를 총으로 쏜 후 그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고 한국 국방부는 말했다"고 하면서 그것은 국방부가 '다양한 정보'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에 대해 "평양은 논평하지 않았다"고 밝힌 BBC는 북한이 국경을 강화했고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사살'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BBC는 "한국 국방부는 이 관리가 해양수산부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연평도 인근인 북한과의 접경에서 약 10km(6마일) 떨어진 곳에서 자신의 경비정에 타고 있다가 월요일 실종됐다"고 밝혔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47세의 이 남성은 신발을 벗어 두고 구명조끼를 입은 것으로 보이며 북한으로 월북하려 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BBC는 전했다. "북한 경비정이 나중에 이 남자를 그들의 해역에서 발견했으며, 부유물을 움켜쥐고 기진맥진했다. 북한 고위 관리가 이 남자를 처형하라는 명령을 내리기 전에 그가 조사를 받았고 방독면을 쓴 북한군이 시신을 불태웠다고 남한 당국이 말했다"고 BBC는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북한은 사형제도를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있으며 공개처형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북한의 이번 만행을 두고 외신이 이토록 자세히 보도하는 이유는 이 사건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차대전 당시 유대인을 학살한 나치의 홀로코스트와 이번 북한의 만행은 그 규모만 다를 뿐 잔혹성과 반인도적 특성은 동일하다. 이번 사건의 책임자는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여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천보현 기자






천보현 기자
작성 2020.09.25 09:47 수정 2020.09.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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