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북한에 서해 사건 재조사 요구

일본 NHK 보도, 남북한 상황 설명 달라

사진 = NHK 캡처

지난 화요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한국의 비무장 공무원을 북한군이 총으로 쏘아 죽이고 시신을 불태운 만행에 대해 외신들도 크게 보도하고 있다. 일본 NHK는 27일 "한국의 청와대가 북한 군부의 한국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북한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북한은 대남 전문을 보내 상황을 설명하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사과문도 전달했으나 북측이 내놓은 해명이 남측의 상황 파악 방식과 일부 다르다고 밝혔다.

따라서 청와대는 추가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공동조사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NHK는 보도했다.

한국측은 북한군이 해수부 공무원을 해상에서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웠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시신이 아닌 남한 관리가 타고 있던 부유물을 태웠을 뿐이라고 말한다고 NHK는 밝혔다.

또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 군인들이 상부의 지시를 받은 후 이 남성을 사살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북한 측은 이 남성이 도주하려 했기 때문에 군인들의 재량으로 총격이 진행됐다고 밝히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한국 언론들은 북한이 이 사건을 의도적이기보다는 우발적인 것으로 묘사하려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언론들이 정부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고 NHK는 밝혔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기자
작성 2020.09.27 08:36 수정 2020.09.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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