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완 칼럼] 인류 역사를 이끌어 왔고 다시 이끌어갈 한민족(6)

최용완

인류의 미래는 동아세아 있다. 현대 인류의 사춘기의 생식기능은 다음 세대 아기를 출산하는 능력을 갖추었다. 동아시아에서 시험관 아기의 생명력이 로봇의 체구에 결합되고 인공지능이 아기의 뇌에 주입되며 생명의 시한이 없는 다음 세대의 인류가 동아시아에서 태어난다. 아이를 기르기 위한 유럽과 아세아의 내조와 외조를 형성하는 가정을 이룬다.

 

현존인류는 본능적으로 정성을 다해 다음 세대를 기르는 가정생활에 몰입하는 평화시대가 우리 앞에 다가온다. 한반도 민족은 한반도 남단 호남에서 처음으로 농사짓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시작한 백제문화는 세계 첨단의 해양제국이었다. 인류문명을 시작했던 능력으로 동아시아의 조화를 다시 이룬다. 전쟁으로 가장 가난했던 바닥에서 선진국으로 솟아오르는 저력이 있는 민족이다. 영성, 감성, 지성의 조화를 이루며 세계를 이끌어갈 차례가 온다. 역사의 진실 안에 우리의 정체를 찾았고 다시 인류를 이끌어감이 우리 몫이다.

 

동아시아는 한반도 민족이 가진 찬란한 문화의 피가 흐른다. 한반도의 좁은 협곡 사이로 뿌리를 뻗어 세계에서 가장 기가 센 개성을 지닌 민족이다. 기와 장끼가 막강한 민족이다. 평균 IQ 105를 넘는 유일한 나라, 세계 각국 우수대학의 우등생 자리를 휩쓸고 있는 나라, 가장 단기간에 IMF 극복해 세계를 경악시킨 나라, 노래와 춤으로 한류가 세계를 휩쓰는 나라, 인터넷, TV, 초고속 통신망이 최고인 나라, 한글 24개 문자로 11,000 의 소리를 표현한 문맹률 1%미만인 유일한 나라, 여자 프로골프 상위 100명 중 30명이나 들어간 나라,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제일 잘 키는 나라, 한류를 일으켜 세계를 휩쓰는 나라, 백인우월주의 할리욷을 뒤집고 기생충작품상을 받은 나라, 한국인이야말로 어느 나라도 따라잡지 못하는 국민이 되어가고 있다.

 

스탈린의 한반도 공산화 노력으로 김일성을 앞세워 남한을 침략한 6·25 한국전쟁은 한반도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비참한 초토를 남겼다. 박정희, 정주영, 이병철, 등의 훌륭한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한국은 다시 세계의 민주 자본주의와 함께 호흡하며 1980년대와 1990년대의 한국 경제 성장은 세계역사에 기적을 이루었다. 한반도에서 시작한 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한반도에서 절충과 협조로 조화를 이룰 것이다. 세계의 주도력은 이제, 미국에서 동아시아로 넘어오는 과정이다. 한반도 민족은 바닥에서 정상으로 비약하는 능력이 있다. 한반도 민족은 다시 세계의 문명·문화를 이끌어 갈 새로운 시대를 이루어낼 것이다.

 

필자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온 무렵에 서울 남대문 중수공사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다. 1961년부터 시작하여 2년 반 동안 지속된 숭례문 중수공사에서 도면 책임자로 활동했다. 48장에 달하는 숭례문 설계도를 만드는 한편, 건축에 사용된 모든 부재들의 규격을 측정해 그림과 함께 기록했다. 중수공사는 숭례문을 해체하며 도면과 실측 기록을 작성하고 조원재 도편수와 함께 다시 도면을 보며 정확히 복원하는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 당시 공사 현장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지만 정말 열심히 했다. 그때 숭례문을 바라보며 약속한 게 있다. 바로 한국 화의 뿌리를 찾겠다는 것이었다.

 

한반도 민족의 역사와 문화의 뿌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파 50년 동안 연구하고 정리해서 마침내 역사 에세이 <동아시아는 인류 문명문화의 어머니>를 지난 5월에 출간했다. 대한민국 국보 제1호 남대문과 약속한 그 마음 하나로 50년간 책을 집필했다. 한반도 민족은 인류의 문화와 문명이 한반도에서 시작된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있다. 2008년 숭례문 화재사건을 집에서 TV로 보며 가슴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부채 실측 기록과 중수공사 보고서 등을 모두 챙겨 한국으로 갔다. 기초까지 헐어내고 다시 지을 때 만든 자료들을 모두 간직하고 있었다. 조원재 도편수의 재자, 신응수 도편수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책을 쓰는 동안 세상이 백인 우월주의 착각 속에서 역사를 얘기하는 것 같았다. 세계의 지식인은 한국문명이 중국문명을 낳은 어머니임에 깜짝 놀란다. 한국 사람들 자신이 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우리 과거가 어떤 역사를 가졌는지 전혀 모르고 살고 있다. 슬프고 아픈 과거만 기억하고 중국 문명의 뒤를 따라온 사대사상에 잠겨 있다. 서양이 동아시아를 모르고 백인 우월주의를 따라 서양문명이 동양문명보다 앞서 있는 교육만 받아왔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역사의 진실을 보여줘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 깨어나라 한반도 민족이여!

 

자랑스러운 정체성과 우리 선조의 자부심을 이어받아 가까운 미래에 다시 세계를 이끌어갈 우리 자신의 희망을 챙기고 다짐해야 하는 때다. 한국인이야말로 동아시아의 뿌리이며 세계 문명을 이끌어 온 어느 나라도 따라잡지 못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최용완]

건축가·시인·수필가

서울공대 건축과 졸업

미네소타 주립대 대학원 졸업

오하이오주 건축회사 대표

전 문교부 문화제 전문위원 역임

미주문협 신인상 수상

자유문학 신인상 수상

에세이포레 신인상 수상

최용완 ywbryanc@gmail.com


전명희 기자


 

 


전명희 기자
작성 2020.09.28 11:50 수정 2020.09.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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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