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재미있고 유쾌한 꽃중년들’의 일상 만화 연재 프로젝트 전시회가 10월 22일(월) 부천 ㈜카툰캠퍼스(대표이사 조희윤)에서 열렸다. 부천문화재단의 2018년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화도시 부천시와 경기도가 후원하고, 만화 교육기관인 ㈜카툰캠퍼스에서 만화를 사랑하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약 6개월간 교육을 실시하였다.
실력파 만화가 고구마(본명 이대호) 작가의 지도 아래 만화 초보 꽃중년들이 모여 드로잉, 캐리커쳐, 스토리텔링의 기초과정 20시간과, 스토리 작법, 스토리 기획, 원고 제작, 콘티 제작 등의 심화과정 20시간을 거쳐 탄생한 ‘만화로 소통하는 아주 재미있고 유쾌한 아재들로 거듭나는 만화 일기장’은 만화책으로 제작되었고, 이날 만화 포스터로 전시되는 등 의미 있는 작품 발표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카툰캠퍼스는 평균 연령 70대의 할머니들이 모여 만화를 그리는 시니어 걸크러시 모임 ‘누나쓰’를 지도하여 2017년에 작품 발표회를 개최함으로써 국내 언론에 대서특필 되는 등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와 같은 문화예술 커뮤니티 형성을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욕구 해소를 위한 부천시의 다양한 문화 정책사업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소통,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작품을 전시한 ‘아재’ 장대식씨는 “만화를 통해 평범한 시니어들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과 만화도시 부천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가족으로 응원 나온 한 시민은 “‘우리동네 예술 프로젝트’의 지원 규모가 더욱 확대되어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문화 예술을 통해 인생 2막을 풍요롭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 전시회는 부천 역곡2동 주민센터 부근에 위치한 ㈜카툰캠퍼스(032-345-5365)에서 10월22일(월)부터 11월 16일(금)까지 10시부터 17시까지 열리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여계봉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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