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무지개꽃
무지개 꽃선생님께 받은조마조마 생활통지표룰루랄라 어머니 앞에 쑥 내밀었다보통 잘함 매우 잘함세모 동그라미로듣기 좋고 멋진 말만 적혀있다빨리빨리학교에 가라 학원에 가라잔소리꾼 엄마 입가에쌍쌍 무지개 꽃이오랜만에 활짝 피었습니다[박근태]계간 '시와 늪' 시 당선, 작가상 ...
2021-07-07 11:49:39 / 편집부기자
[시가 있는 하루] 바닷가 소나무
바닷가 소나무바다를 닮았을까참 마음이 넓다주렁주렁 솔방울제 아기도 많은데아기 참새, 아기 까치남의 아기도 안아준다바다를 닮았을까참 마음이 깊다쨍쨍 한여름제 몸도 힘들텐데할머니 할아버지께 그늘 주며남의 몸도 보살핀다[정갑숙]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동시집 '나무와 새' '말...
2021-07-06 10:38:37 / 편집부기자
제3회 코스미안상 공모
2021 제3회 코스미안상 공모   ■ 공모주제 : 인문에 관련된 자유로운 주제■ 응모자격 : 누구나 가능■ 공모분야 : 인문 칼럼■ 원고분량 : [2편] 1편당 A4용지 2~3장/글자 크기 10포인트/한글파일에 작성■ 응 모 : 이름/주소/핸드폰번호...
2021-07-05 11:39:08 / 편집부기자
[시가 있는 하루] 장마야
장마야여름 장마후덥치근하늘 동동먹구름몸이 무거워내려 앉는다후두둑후두둑뚝뚝뚝코로나바이러스데리고 가주렴얼굴에 씌워진마스크도 벗겨주렴[라춘실]계간 '화백문학' 시 부문 신인상공저 시집 '나의 향기를 찾아서' 
2021-07-02 10:07:52 / 편집부기자
[시가 있는 하루] 호렌의 눈빛
호렌의 눈빛엄마,아빠 따라우리나라에 살러온몽골아이 호렌한글은 서툴어도호쇼르 부즈보다이제는 밥과 김치를 더 좋아한다이제 의젓한 한국인생김새가 다르다고따돌림을 받을 때몽골 하늘반짝이는 볓빛 닮은초롱초롱한 눈으로밤하늘쳐다보며눈물 글썽끌썽[김현옥]'현대문학' 시 당선'아동문예...
2021-06-30 10:10:15 / 편집부기자
[시가 있는 하루] 콩알 가슴
콩알 가슴아스스솔잎 떨어지는소리에콩바르르댓잎 떨어지는 소리에콩톡톡콩알 떨어지는 소리에콩콩[신기용]월간 '문학세계' 동시 등단동시집 2권, 시집 3권, 평론집 7권계간 '문예창작' 및 도서풀판 이바구 발행인
2021-06-29 10:16:16 / 편집부기자
제3회 코스미안상 공모
2021 제3회 코스미안상 공모   ■ 공모주제 : 인문학에 관련된 자유로운 주제■ 응모자격 : 누구나 가능■ 공모분야 : 인문학 칼럼■ 원고분량 : [2편] 1편당 A4용지 2~3장/글자 크기 10포인트/한글파일에 작성■ 응 모 : 이름/주소/핸드폰...
2021-06-28 10:26:16 / 편집부기자
[시가 있는 하루] 개망초와 민들레와 바람
개망초와 민들레와 바람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개망초꽃이이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길가에서 걱정하는 민들레가이토록 아름다운 것도이제사 알았습니다. 개망초 뒤덮은 언덕에민들레가 하얗게 부서지는 날나는 한 줄기 바람이 되렵니다.  
2021-06-27 10:17:00 / 편집부기자
[시가 있는 하루] 특별한 엄마
특별한 엄마흙 속에다아기를 키우는 엄마가 있지뿌리 끝마다둥글한 아기큰 놈, 작은 놈더 작은 놈을 하나씩 달고뿌리로 맘마 젖 주지"아가들아 지금 아침이다""지금은 더운 한낮""해가 졌다. 맘마 먹고 코오, 잠 자기다"감자포기가 흙 속 아가에게자장가 불러주는 거모...
2021-06-25 10:00:41 / 편집부기자
제3회 코스미안상 공모
2021 제3회 코스미안상 공모   ■ 공모주제 : 인문학에 관련된 자유로운 주제■ 응모자격 : 누구나 가능■ 공모분야 : 인문학 칼럼■ 원고분량 : [2편] 1편당 A4용지 2~3장/글자 크기 10포인트/한글파일에 작성■ 응 모 : 이름/주소/핸드폰...
2021-06-24 11:08:02 / 편집부기자
[시가 있는 하루] 갯벌 이야기 1
갯벌 이야기 1썰물이 되면갯마을 어부와 낙지가숨바꼭질한다어부는 술래갯벌을 왔다 갔다숨은 낙지 찾아 나섰다뽕뽕 뚫린구멍 두 개 앞에어부가 멈쳤다보나 마나 낙지 숨은 곳이제 넌 꼼짝없이 죽었다[함용정]'수필과 비평' 수필 당선'문예한국' 시 당선시집 '그리움'갯벌작가상 수...
2021-06-23 10:17:46 / 편집부기자
[시가 있는 아침] 무지개
무지개소나기먼지 앉은 하늘을 닦아내자무지개고운 얼굴 살짝 내보인다[김홍균]수필집 '도시락'시집 '그런 시절'
2021-06-22 10:45:01 / 편집부기자
[시가 있는 하루] 국어시간
국어시간받아쓰기 시험을 봤다글씨 연습 때맞게 썼는데잡채의 '체'ㅓ의 ㅣ '체'인지ㅏ의 ㅣ '채'인지헷갈리다가 '체로 썼다엄마가 요리해 준 잡채맛있게 먹었는데받아쓰기 '잡체'로 썼다엄마한터 정말 미안하다[김명숙]한국아동문학회 신인문학상시집 '그 여자의 바다'한국동요음악대...
2021-06-19 10:29:57 / 편집부기자
[시가 있는 하루] 바람이
바람이거미줄에 걸린꽃잎 하나"누가 내 집에 들어왔을까?"거미가 찬찬히 들여다본다나만 예쁜 꽃보고나만 꽃향기 맡아미안해서 내가 보냈어난 바람이니까나 혼자 갖지 않거든[장승련]'아동문예' 동시작품상 당선내 책은 '바람의 맛' 등한국아동문학상 수상
2021-06-16 10:15:25 / 편집부기자
[시가 있는 하루] 우리 집 누렁소
우리 집 누렁소"야야, 이참에 너도 좀앉아서 쉬지 그랴"새참을 내온 엄마가정답게 말을 걸어도갈다 만밭 가운데에멀뚱멀뚱 서 있는 소"느그 식구 아니랄까닮기는 와 그키 닮노"새참을 다 드실동안말씀 없는 아빠처럼뙤약볕고 한자리에서새김질하는 순둥이[김용희]'아동문학평론' 등단...
2021-06-11 10:43:36 / 편집부기자
[시가 있는 하루] 가랑비
가랑비하늘에서가랑비가 내린다골목 안이안개 자욱하다그친 아침햇살이 맑다울타리나팔꽃 활짝가랑비 또 내린다나뭇잎이 흔들리고 있다새들이 날아가고 있다엄마가 대문 앞에서우산을 들고 손을 흔들고 있다[김수연]'문학세계' 시 등단작품집 '전통 꽃꽃이' 외 2권시집 '꽃이 부르는 노...
2021-06-09 11:04:52 / 편집부기자
[시가 있는 하루] 술래잡기
술래잡기어젯밤 엄마가 보고 싶은초승달은 눈을 감았다-나, 찾아봐라-나, 찾아봐라엄마랑 술래잡기엄마는 귀뚜라미 뒤에 숨고나는 초승달 속에 숨었다엄마는 나를 찾으면이름을 부르지 않고초승달, 초승달이라고 했다오늘도 초승달은 눈을 감고엄마를 찾는다[이창건]한국아동문학 추천 등...
2021-06-08 09:58:44 / 편집부기자
제3회 코스미안상 공모
2021 제3회 코스미안상 공모   ■ 공모주제 : 인문학에 관련된 자유로운 주제■ 응모자격 : 누구나 가능■ 공모분야 : 인문학 칼럼■ 원고분량 : [2편] 1편당 A4용지 2~3장/글자 크기 10포인트/한글파일에 작성■ 응 모 : 이름/주소/핸드폰...
2021-06-07 14:11:58 / 편집부기자
[시가 있는 하루] 누가 가르쳐 주었을까
누가 가르쳐 주었을까비 오는 날연잎에 빗물이 고이면가질 수 없을 만큼빗물이 고이면고개 살짝 숙여또르르 또르르빗물을 흘러보내는 것을누가 가르쳐 주었을까가질 만큼만 담는 것을[하청오]'매일신문',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현대시학' 시 추천동시집 '빛과 잠', 잡초...
2021-06-04 10:48:34 / 편집부기자
[시가 있는 하루] 연잎
연잎간장 종지만큼의 양도 안 되는빗방울이 무거워서내려놓는다재엄살떠는 거 아냐?[우남희]'문학저널' 시 당선'동시문학' 동시 당선저서 '너라면 가만있겠니?' 등
2021-06-02 11:21:20 / 편집부기자
미국 대외원조 중단 100일이 초래한 “전 세계 인도주의 위기” 경고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우크라이나 공격 사태에 긴급 의료지원 제공… “민간인이 목표물 돼선 안돼...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예멘 영양실조 아동 35,000명 이상 치료했지만 위기 심화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전지구적 보건 재원 위기에 가장 취약한 소아 결핵 환자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가자지구, 이스라엘은 인도적 구호를 전쟁 도구로 쓰지 말아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시가 좋다] 다산 정약용의 ‘혼자 웃다’
 안녕하세요. 민자영입니다. 시는 마음속에 낀 먼지를 쓸어 내는...
[김태식] 장맛비
 장맛비  검은 양떼 구름 몰고서슬 퍼런 비를 내리다가잠시 쉬고...
남북한 출신 청년 20명, ｢글로벌 통일체험｣ 출발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한 청년 대상 특별 일정, ｢2025 글로벌 통일체험｣...
"완전 내 이야기!”
 저출생 문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정책...
[시가 좋다] 황연옥 시인의 ‘아가는’
 안녕하세요. 오지혜입니다. 힘든 하루를 견뎌낸 사람들에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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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상이 아니고 사랑이다
 어설픈 사상 때문에 세계사는 갈등과 반목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리스의 ...
[사설] 인공지능 법관을 고대한다
 정치인 관련 형사재판의 선고가 있는 날이면 서초동 법원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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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흥렬 칼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소설집 제목입니다. 사...
[홍영수 칼럼] 플럭서스(fluxus)란?
플럭서스가 무엇인가를 딱히 설명하기 힘들다. 이유는 평가를 시도한다는 자체가 불가...
[심선보 칼럼] 끓는 지구, 더는 이변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전례 없는 기상 현상들을 목격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