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박근혜 특별사면에 부쳐


"장부로 태어나 쓰임을 당하면 죽을 힘을 다해 충성할 것이요, 쓰임을 당하지 못하면 초야에서 농사지으며 살아도 족하다. 권세 있는 자에게 비위를 맞추어 영달을 훔치는 것은 나에게는 수치다."


이순신 장군의 이 말이 요즘 부쩍 가슴에 와 닿는다. 이 말처럼 우리는 국가나 사회로부터 중요한 쓰임을 당하면 충심으로 일해야 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소신을 가져야 한다. 돈이나 권력에 아부하면서까지 영달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석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누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자기 당의 여성 대통령 하나 지켜내지 못하고 탄핵에 앞장섰던 사내들은 이제 더 이상 권세나 돈에 빌붙어 영달을 도둑질하지 말고 조용히 초야로 내려가 농사나 짓기 바란다. 이것은 많은 국민들의 새해 여망이기도 하다.



편집부 기자
작성 2021.12.24 16:14 수정 2021.12.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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