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주 20여 년의 경험을 녹여낸 에세이 『사람 기행』이 출간됐다. 저자 Xina는 한국, 캐나다, 싱가포르를 오가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섬세한 시선으로 기록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문화와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을 발견해가는 깊이 있는 성장 이야기다.
『사람 기행』은 저자가 살아온 세 나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의 이별과 가족애, 캐나다에서 낯선 문화를 마주하며 적응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다문화 사회의 특징을 이해하며 삶의 여유를 배워가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은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면서도 공통된 인간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강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70세에 부동산 자격증을 취득하고 80세에 IT 교육을 받으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싱가포르의 Mae Lee, 가족을 위해 타국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미얀마 출신 Ju Sein의 이야기는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직업에 대한 편견과 노인 일자리 문제를 조명한 ‘임계장과 Food Opera의 직원들’ 편에서는 우리 사회가 생각해볼 가치 있는 화두를 던진다.
이 책은 해외 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현지 적응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타국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저자는 떠도는 삶 속에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가 자신을 성장시켰으며,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람 기행』은 다양한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인간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감성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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