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신문 김재구 기자] = 보수 단체 자유민주주의연합이 16일 오후 부산 중구 남포동 시티스폿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5.03.16.
울산=[경찰신문 김재구 기자]자 = 오는 21일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16일 부산 시내 여러 곳에서 보수 단체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은 "탄핵을 각하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3시 중구 남포동 시티스폿 앞. 보수 단체 자유민주주의연합은 민주당 해체와 윤 대통령 탄핵 무효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곳에는 1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우비를 입거나 한 손에 우산을 들고 "대통령 탄핵을 각하하라"고 크게 외쳤다.
또 '민주당과 내통하는 헌재·공수처·경찰은 내란동조범' '헌재가 탄핵인용하면 국민폭동 일어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이어 전날인 15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경북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각하해야 한다며 발언한 영상이 흘러나오자, 참석자들은 이를 들으며 환호를 보냈다.
울산=[경찰신문 김재구 기자] = 보수 단체 앵그리버드가 1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하트 조형물 앞에서 헌법재판소를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5.03.16.
같은 날 오후 1시 보수 단체 앵그리버드는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헌법재판소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곳에는 20여명이 모여 '정치중립을 위반한 헌법재판관의 탄핵심판', '헌재 폐지하라' 등의 글이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헌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연기하라"고 주장하면서 '탄핵 반대' '탄핵 기각' '헌재 폐지'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한편 오는 17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시국 농성을 시작한다.
울산=[경찰신문 김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