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최근 3년 나무 데크 보수에 11억… 문제는 뭔가"

경찰신문 김재구 기자

문희성 구의원, 서면 질문

"내구성 높은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구조적 개선 필요"


울산= [경찰신문  김재구  기자] = 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은 31일 중구청장을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나무데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2025.03.31. (사진=울산시 중구의회 제공) 


울산= [경찰신문  김재구  기자]= 최근 3년간 울산 중구 관내 나무 데크 보수·교체에 투입된 예산이 1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구의회가 나무 데크의 잦은 유지보수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은 31일 서면 질문에서 "중구의 공원과 등산로에 설치된 방부목·합성목재 데크가 약한 내구성으로 인해 매년 보수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땜질 식 보수나 정비가 아닌 내구성이 높고 친환경적인 소재로 바꾸는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이 중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최근 3년간 중구 관내 나무 데크 보수 및 교체에 투입된 예산은 총 11억4564만원이다.


중구에는 태화강국가정원 산책길을 비롯해 공룡 발자국 공원과 숯못생태공원, 함월근린공원, 무지공원 등에 방부목·합성목재 데크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방부목은 변색과 부식, 갈라짐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합성목재는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중구는 1~2년 주기로 오일스테인 시공으로 방부처리 및 보수 등 유지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이 아닌 임시방편 조치라는 게 문 의원의 지적이다.

울산= [경찰신문  김재구  기자] 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방부목은 시간이 지나면 환경오염 물질이 토양으로 스며들어 추가 오염을 발생할 우려가 높고, 오일스테인 시공을 한 목재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며 “세라믹 데크나 친환경 열처리 목재 등 대체 소재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중구는 답변서를 통해 "사용된 데크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고시한 규격 및 품질, KS 기준에 만족하는 안전한 제품으로 정기적인 오일스테인 시공을 통해 수명 연장을 위한 최선의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크 신규 설치나 교체 시 내구성과 환경적 측면을 고려한 적합한 소재의 제품을 우선 선별해 활용하는 등 적극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울산= [경찰신문  김재구  기자]

작성 2025.04.01 00:57 수정 2025.04.0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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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