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창업 지원금은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문제는 ‘지원금만으로 창업이 가능한가’가 아니다. 정작 중요한 건 지원금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다.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 자금 일부를 지원받는다’는 이유만으로 구조가 불안한 브랜드를 선택하거나, 유행만 좇은 아이템을 고른 후 몇 개월 만에 문을 닫는 사례도 심심찮게 보고되고 있다.
이제는 지원금을 받는 것만큼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갖춘 브랜드와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인건비를 줄이면서도 운영이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 SNS 반응이 빠르고 입소문이 쉬운 외식 브랜드는 지원금을 실질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런 조건을 모두 갖춘 아이템 중 하나가 조개전골과 삼합 메뉴를 주력으로 한 소형 외식 모델이다. 조리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주방 인력 최소화가 가능하며, 매장 전환형 창업에도 잘 어울린다.
대표적으로 이 모델을 적용한 오아시스조개는 실제 가맹 창업 시 기존 매장의 구조를 활용해 인테리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메뉴도 표준화되어 있어 교육과 셋업이 빠르다. 현재 본사 차원에서도 창업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 시스템과 프로모션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또한 포장·배달 중심이 아닌 매장 중심의 운영이 가능해, 기존 매장이나 오피스 상권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 한 가맹점주는 “초도 비용을 지원금으로 충당하고도 순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 덕에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창업 지원금을 받았다면 ‘소비’가 아닌 ‘투자’가 되는 구조 속에 넣어야 한다. 단순한 설비 구입이나 인테리어가 아니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과 연결된 창업이야말로 진짜 성공으로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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