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유규상 기자]
올해로 창립 22주년(Since 2003)을 맞는 “풀립스(Fullips)” 플루트 오케스트라(단장 박하실)가 2025 정기 연주회를 6월 3일 (화요일) 3pm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음악감독 박해성을 새로운 지휘자로 영입하고 처음 마련된 이번 정기연주회는 프랑스의 소설가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 원제 “Le Tour du Monde en 80 Jours”의 패러디를 담은 예술과 문화의 음악 여행으로, “플루트의 숨결로 떠나는 세계 일주, 유럽 각 나라의 인사가 음악으로 울립니다”라는 테마를 담고 있다.
영국의 화려한 궁정 파티를 첫 방문으로 시작된 풀립스의 플루트 음악여행은 흥겨운 아일랜드 더블린의 흥겨운 바를 지나 스페인에 열정이 가득한 투우장에서 그 열기를 같이 한다. 이후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사람들과 휴식을 나눈 후 동유럽의 유서깊은 역사지구를 지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이탈리아의 세련되고 화려한 문화를 경험하고는 마지막 도착지로 어디에 다다르게 될까?
“풀립스 플루트 오케스트라”는 인천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플루트 전문 앙상블이다. “풀립스(Fullips)”라는 이름은 플루트의 맑고 감성 가득한 음색이 우리의 입술을 통해 온전히 전달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음악을 통해 따뜻한 감성과 깊은 울림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반영한다.
2003년 창단 이후, 풀립스 플루트 오케스트라는 정기 연주회는 물론 지역 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공연, 청소년 및 플루트 애호가를 위한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고전부터 현대곡, 영화 음악,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플루트만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다양한 플루트 패밀리(피콜로, 콘서트 플루트, 알토 플루트, 베이스 플루트 등)를 활용한 연주는 일반적인 플루트 앙상블에서는 보기 힘든 다채로운 음향적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단원들은 학생부터 직장인, 전문 음악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으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하나 된 소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풀립스 플루트 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과 음악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지속적인 연주 활동과 지역 문화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