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연 기자 = 여천고등학교(교장 최은정)가 지난 5월 7일 어버이날을 맞아 ‘마음을 전하는 여천고 화분 공방’을 운영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인성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식물을 매개로 학생들이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직접 만든 화분과 편지를 부모님께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정서적 안정과 인성 함양은 물론, 손으로 무언가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행사는 오후 2시 50분부터 3시 40분까지 약 50분간 이어졌다. 첫 순서로 ‘식물과 인간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한 인성교육 특강이 진행됐고, 이어서 학생들은 각자 플라워포트를 만들고 편지를 곁들여 포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뒷정리를 하며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김도현 학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다시 돌아보는 기회를 갖고, 서로 협력하며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건강한 학교 공동체 문화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손으로 만든 화분에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전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이 느껴졌다”며 “앞으로도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통해 따뜻한 마음과 협력하는 태도를 길러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신문 임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