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채용을 고려하는 국내 기업이라면, 더 이상 해외 법인 설립이 필수가 아닌 시대가 열리고 있다. 글로벌 HR 플랫폼 페르소나는 EOR 서비스를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제공 중인 글로벌 기업 Oyster와 손잡고, 한국 기업이 복잡한 행정 없이도 각국 인재를 채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페르소나는 이미 동남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EOR(Employer of Record) 기반 HR 서비스를 운영해오며 현지 실무와 규제에 정통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 Oyster와의 전략적 협력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보다 현실적인 방식으로 가능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제휴를 통해 페르소나는 ▲고용 규정에 부합하는 현지 채용 지원 ▲급여 및 세무 업무 처리 ▲계약 및 비자 발급 관리 ▲복지 설계 지원 등 전방위적인 글로벌 HR 실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실제로 Oyster는 각국 법률에 따라 고용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페르소나는 이를 중개·컨설팅하는 체계를 통해 리스크를 줄인다.
뿐만 아니라, MoR(Merchant of Record) 시스템도 함께 제공되며, 이를 통해 현지 법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인보이스 발행, 계약 체결, 세무 처리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기술 인재 채용을 위한 별도의 CTO 기반 기술 컨설팅 서비스도 돋보인다. 언어 번역 지원은 물론, 기술 프로젝트에 필요한 운영 전략 수립까지 지원하며, 스타트업이나 IT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페르소나는 콘텐츠 및 플랫폼 구축에 전문성을 가진 붐코커뮤니케이션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탄생했으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페르소나 관계자는 “복잡한 국가별 고용 규제 때문에 글로벌 인재 채용을 망설였던 많은 기업에게 이번 협력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채용에서 운영, 확장까지 이어지는 종합 글로벌 HR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yster는 2020년 설립 이래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연 매출은 약 9,660만 달러, 기업가치는 1조 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페르소나는 2025년까지 고객사를 대폭 확대하고, 현지 시장 조사, 인재 확보, 계약 관리까지 플랫폼 내에서 완결 가능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