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 대통령 등 최고위급과 정치, 경제, 안보, 문화, 의회외교 확대
디지털, 에너지, 방산, 바이오·제약, 핀테크 등 맞춤형 협력 방안 논의
서울=[경찰신문 권봉길 기자]=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토)부터 내달 1일(일)까지 7박 9일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을 공식 방문한다. 우 의장은 2026년 수교 35주년을 맞이하는 발트 3국에서 대통령, 국회의장, 총리 등 최고위급 인사를 두루 만나 정치,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 발전 의지를 보다 공고히 하고 의회외교를 통한 우호협력 기반 확대에 힘을 쏟는다.
먼저 우 의장은 에스토니아에서 알라르 카리스 대통령, 라우리 후사르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세계적인 디지털 강국이자 희토류 정제·가공 능력을 갖춘 에스토니아와 전자정부 발전 및 지속가능한 공급망 파트너십 심화 방안을 논의한다.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K-방산의 높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라트비아에서는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대통령, 다이가 미에리나 국회의장, 에비카 실리냐 총리 등을 만나 바이오·제약 첨단산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투자개발청 개소, 한-라트비아 워킹홀리데이 협정 등에 따른 투자 및 인적 교류 확대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우 의장은 리투아니아를 찾아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 사울리스 스크베르넬리스 국회의장, 긴타우타스 팔루츠카스 총리 등 주요 인사를 만난다. 우 의장은 발트 3국 중 우리 최대 교역국인 리투아니아와 핀테크·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기업의 리투아니아 진출 확대에 대한 협조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발트 3국 국회의장 초청에 의한 이번 순방에는 백선희 의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
서울=[경찰신문 권봉길 기자] kwon15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