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4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제10회 다문화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동행이 좋다, 다채로움을 담다’라는 주제로 공연·체험·요리·나눔 등 총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풍성하게 구성되었으며,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오프닝 무대는 바로 ‘뮤즈 아트컴퍼니’가 기획한 세계의상패션쇼였다. 이 공연은 단순히 의상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지닌 고유성과 아름다움을 예술적 감성으로 풀어낸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의 전통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수놓았고, 무대 위에서는 언어 없이도 문화가 교감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이번 공연은 뮤즈 아트컴퍼니 기획팀 박주현 실장이 전반적인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심정현 대표는 “문화는 결국 사람을 잇는 다리다. 무대를 통해 세계 곳곳의 감성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공연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전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눈길을 끈 장면은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우리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직접 모델들과 함께 피날레를 장식한 퍼포먼스였다. 그는 “다문화 사회는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며, “강서구는 문화적 차별 없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의상패션쇼는 뮤즈 아트컴퍼니 모델센터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모델학과가 협업해 완성한 무대로, 젊은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전문 기획자의 노력이 어우러진 모범적인 지역문화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를 마무리하며 심정현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과 도전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공연예술을 선보이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