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복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수인분당선 단선전철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3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동북권 광역교통망 확충의 핵심 전략으로, 오랜 기간 청량리에서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그간 동대문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수인분당선 단선전철 신설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뜻깊은 자리로, 지역 내 철도 현안 해결을 위한 주요 전환점이 됐다.
해당 사업은 애초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타당성 조사에서 낮은 경제성으로 인해 추진이 어려웠으며, 한국철도공사에 요청한 증차 또한 무산되는 등 여러 난관에 직면해 왔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자체 예산을 확보하고, 같은 해 11월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철로변 건축물 등 지장물 저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사업비 및 운영비 절감 전략 등 경제성 향상을 위한 핵심 분석 결과가 제시됐다. 동대문구 철도현안대응위원회 위원들도 참석해 주민과의 소통 및 정책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구는 오는 6월 용역이 최종 준공되면 조사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출하고 사업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가 수도권 동북부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수인분당선 단선전철 신설 사업에 드디어 청신호가 켜졌다.”라며 “앞으로도 후속 조치를 꼼꼼히 추진해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찰신문 김일복 기자 bik1002@naver.com